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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위험한 의지를 가진 아이였어.킵은 따을 파고 있던 들판에서 덧글 0 | 조회 23 | 2019-10-04 10:54:08
서동연  
넌 위험한 의지를 가진 아이였어.킵은 따을 파고 있던 들판에서 걸어나온다. 왼손을 삔 것처럼 앞으로 치켜들고 있다.동굴 안은 이미 추웠소. 그는 그녀를 따뜻하게 해주려고 낙하산으로 감쌌어. 작은 불을 피워 아카시아 자기를 태우면서 동굴 구석구석까지 연기를 가득 채웠어. 그는 그녀에게 직접 말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동굴 벽에 대고 정식으로 이야기했어. 이제 도움을 청하러 가야 해. 캐더린. 알겠소? 가까운 곳에 묻어둔 비행기가 있지. 허나 연료가 없어. 캐러밴이나 지프를 만나게 되면 빨리 돌아오지. 확실치는 않아. 그는 헤로도투스를 꺼내 그녀의 옆에 내려놓았소. 그때가 1939년 9월, 그는 동굴 밖으로 나와 모닥불 빛을 벗어났어. 그리고 어둠을 지나 달빛이 가득한 사막으로 나섰지.그리울 거예요. 그녀가 말한다.어떤 사람이었어요, 킵?당신한테 윙크하지 않기가 몹시 어렵더군요, 미스터 싱그. 이나마 놈들이 나한테 남겨준 것도 흥정을 해서 얻어 낸 거야.모르핀을 끊게 해드릴 수 있어요. 아시잖아요. 전 좋은 간호사예요. 우리는 9월 동안 세 차례의 푹풍을 만났어. 생필품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작은 사막 마을을 놓쳤지. 말이 사라지고, 낙타 세 마리가 죽었어. 마지막 이틀 동안에는 식량도 떨어지고 차밖에 없었어. 다른 세계와의 마지막 끈은 불에 볶은 진한 차 단지와 긴 숟가락, 그리고 아침의 어둠 속에서 우리를 향해 다가온 유리잔 소리뿐이었지. 세 번째 밤 이후로 우리는 말하기를 포기했어. 오로지 중요한 것은 아주 적은 양의 갈색 액체뿐이었다구.난 그녀의 품안에 있었지. 난 그녀의 우두자국을 보려고 셔츠소매를 어깨까지 걷어 올렸어. 난 이걸 사랑해, 내가 말했어. 그녀 팔의 이 창백한 표상. 주사바늘이 비비적거리며 그녀의 안으로 혈청을 밀어넣고는 피부에서 떨어져 빠져나오는 것이 보여. 오래 전에. 그녀가 아홉 살이었을 때 학교 체육관에서.아뇨, 해나는 웃으며 대답했다.오늘 저녁 식사는 공병이 준비했다. 카라바조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가 준비하는 식사로
웃어 보이려는 그의 얼굴이 비참해 보인다. 그녀의 머리가 그에게서 옆으로 넘어지면서 문기둥에 부딪친다. 그는 인상을 찌푸리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아팠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 각자 자기 자신에게로 이미 갈라섰다. 그녀의 고집으로 벽이 섰다. 그녀의 부딪침, 그녀의 고통은 사고적, 의도적이다. 그녀의 손이 관자놀이 가까이에 있다.빌라에 도착하기 전에 비가 닥쳐도 그는 여전히 한결같은 속도로 배낭에 비닐 망토를 덮어씌우고 줄기차게 비 속을 걷는다.모르핀을 원하오?그들은 젊었어. 꼭 우리의 자녀처럼 느껴졌지. 그들은 비행기에서 나와 우리와 악수했어.위대하신 창조주를 노래하는내버려둬요. 그는 내 환자예요. 그것은 환자가 특유의 완곡한 표현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줘야만 한다는 뜻이었다. 젊은 군인은 잠자코 침묵을 지키고 있는 데 익숙하지 않았다. 그는 갑갑해하며 영국인이 간간이 말을 끊거나 침묵을 지킬 때마다 끼여들어 줄기차게 떠오르는 생각의 흐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 병사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천장을 쳐다보았다.베두인족이 시와 오아시스로 데려왔죠. 그랬다가 피사에 한동안 있었고, 그 다음에 아랍인 누군가가 그의 이름표를 달고 있을 겁니다. 언젠가 그놈이 팔면 우리 손에 들어오겠죠. 어쩌면 팔지 않을 수도 있고요. 멋진 장식품이거든요. 사막에 떨어지는 비행사들은 아무도 신원을 밝혀 줄 표시를 달고 오지 않아요. 이제 그는 티스컨 빌라에 갇혔고, 여자는 떠나지 않겠다는 거죠. 무조건 거부하는 거예요. 연합군은 그곳에서 환자를 백 명 이상 치료했습니다. 그 전에는 독일군이 작은 부대를 주둔시키고서 끝까지 싸웠죠. 어떤 방은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각 방마다 계절이 다르죠. 집 바깥은 계곡이에요. 피렌체에서 32킬로쯤 떨어진 언덕입니다. 물론 통행증이 필요하죠. 누군가 차로 모셔다 드릴 수는 있을 겁니다. 그쪽은 아직도 살벌해요. 죽은 소떼. 총으로 쏘아 절반쯤 먹다 버린 말. 다리에 거꾸로 매달린 사람들. 전쟁이 저지른 최후의 만행이죠. 아주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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